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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대, 사용후 핵연료 처리방안 연구할 원자력 인재 양성기관으로 선정

관리자l 2022-06-14l 조회수 687
- 산자부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 선정, 5년간 47.5억원 지원 받아
- 안전한 원전 운영의 핵심과제인 고준위 방폐물 처리 연구할 우수 인재 양성 목표
- 공학, 경제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 교수 참여

서울대학교가 산업자원부의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에 선정되어 안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안을 연구할 에너지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서울대는 원자핵공학과를 중심으로 6개 학과에서 5년간 47.5억원을 지원 받아 ‘지속가능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전공’(가칭)을 운영하며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대 에너지융합전공에서는 원자력 에너지의 가장 큰 숙제로 알려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을 안전하게 처리할 과학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동시에 사회적․경제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운영방법과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과제 책임자인 서울대 최성열 교수(원자핵공학과)는 “원자력 에너지는 탁월한 경제성과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용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했을 때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교수는 “원자력을 사용하는 선진국에서는 사용후 핵연료 처리방안 개발을 위해 다양하게 연구와 실험이 행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할 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사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에너지융합과정 운영의 목적을 밝혔다.

에너지융합과정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중심으로 에너지자원공학과, 산업공학과, 언론정보학과, 행정학과, 국제학과 등 6개 학과가 참여하여, 고준위 방폐물의 저장, 운반, 처분에 대한 기술공학 및 관련 법·제도·규제·소통·갈등 관리·집단의사결정 등을 융합한 교과과정을 구성한다.

원자력 에너지 사용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소통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철주 교수는 에너지융합전공을 통해 “원자력을 둘러싼 사회 갈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에너지 융합과정에는 국내 주요 원자력 에너지 기관들이 협력기관으로 등록되어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사용후핵연료관리사업핵심기술개발사업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행정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두산중공업, 미래와 도전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2년 6월 14일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본관에서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시작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열렸다. 서울대에서 홍유석 공대 학장, 심형진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학부장과 과제책임자인 원자핵공학과 최성열 교수 등이 참석하였고, 에너지기술평가원 권기영 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박태현 에너지기술과장이 참석하였다.

홍유석 공과대학 학장은 현판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떠받치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너지융합대학원 과정을 통해 원자력 안전과 방사성 폐기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공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원자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문제”라고 강조하고, “서울대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할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보도자료 문의: 서울대학교 융합전공 지속가능 고준위방폐물 관리 (02-880-7217, snunew@snu.ac.kr)